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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조선왕들의 나들이, ‘조선의 어진’ 특별 전시회 열려
    글쓴이
    홍보팀
    조회
    5150
    일자
    2016-10-20 16:47:16
    조선왕들의 나들이, ‘조선의 어진’ 특별 전시회 열려

    - 10월 12일부터 12월 24일까지,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조선의 어진’ 특별전 열려

    - 현존 하는 어진 7점 중 6점 전시, 어진과 진전 의례에 사용된 다양 유물 80여 점도 같이 전시


     

      사극 드라마 열풍으로 예전 왕들은 실제 어떻게 생겼을까하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왕의 실제모습을 초상화로 남긴 어진을 통해 왕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왕의 초상화를 그린 어진은 왕과 같은 존재였다. 어진을 옮길 때 가마를 사용하고 의장을 갖추는 등 왕과 똑같은 예로 모셨으며, 어진이 화재 등으로 없어졌을 때는 왕과 백관, 왕실 여성들이 소복을 입고 곡을 하는 등 애도하며 진전(眞殿, 어진을 모시던 곳)이 있던 곳에서 위안제를 지내기도 했다.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국립고궁박물관 후원으로 조선왕들의 어진과 어진을 모시고 있던 진전의 유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선의 어진’ 특별전시회를 10월 12일부터 12월 24일까지 가진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태조 어진, 원종 어진, 영조가 왕위에 오르기 전 연잉군 시절의 초상화, 익종 어진, 철종 어진, 고종 어진, 순종 어진 등이 전시된다. 또한, 숙종의 어진을 영희전에 봉안하기 위해 창덕궁 선원전의 숙종 어진을 새롭게 모사한 과정을 기록해 어진을 어떻게 모셨는지 알 수 있는 ‘숙종영정모사도감의궤(肅宗影幀模寫都監儀軌)’, 의례를 올릴 때 사용하던 동제도금향로, 동제흑칠향로 등 다양한 유물 80여 점이 같이 전시된다.
     

      신선원전 어진들의 수리과정을 기록한 ‘선전원 영정수개등록(1935)’에 의하면 당시 봉안된 어진은 총 46점이며, 세조와 원종 모사본을 포함해 총48점이 보관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6.25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옮겨진 어진은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어 7점만 오늘날 까지 내려오고 있으며, 그 마저도 얼굴을 알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7점의 어진 중 영조어진이 보존처리 문제로 제외되고, 6점의 어진이 전시되어 조선시대 왕들의 용안을 확인할 수 있다.
     

      김권구 계명대 행소박물관장은 “왕의 어진이 왕궁이나 선원전 등을 벗어나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은 임진왜란과 같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유례가 없는 일로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왕들의 나들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 말했다.

     


     

      어진은 살아 계신 국왕의 얼굴을 직접 보고 그린 도사(圖寫), 국왕이 살아 계실 때 그린 어진이 없는 경우 얼굴을 아는 이들의 기억에 의존해 그린 추사(追寫), 기존의 어진이 훼손되거나 진전에 추가로 봉안해야 할 때 기존 어진을 바탕으로 또 한 본의 어진을 제작하는 모사(模寫)로 구분된다.
      이번에 전시된 어진은 영인군, 익종 어진, 철종 어진이 도사이며, 태조 어진, 원종 어진, 순종 어진이 모사이다.
     

      국왕과 신사들이 논의하여 어진을 제작하기로 결정하면 임시기구인 도감을 설치해 담당 관리를 임명, 어진 제작에 공을 들였다. 이런 어진은 역대 임금들의 모습을 담아낸 소중한 문화유산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 점 남아 있지 않다는 것과 우리에게 큰 존재감을 주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번 전시회로 소개된 다양한 유물들은 조선 왕실의 어진과 진전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이해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람문의는 계명대 행소박물관(☏053-580-6993)으로 하면 되며, 10월 한 달간은 주말을 포함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부터는 일요일은 휴관하며, 관람은 무료이다.

     

    297/ 2016_10_11 촬영/ 편집/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