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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에 계명의 가족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 같이 모여

신년 인사를 나누게 됨을
매우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계명대학교 총장 신일희

  •       계명인 여러분, 지난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매년 돌아오는 새해이지만 지난해를 생각하는 지금은 감회가 더 새롭습니다. 모든 면에서 매우 힘든 해였으나 우리의 결집된 노력으로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성실하게 잘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창립 120주년은 축복과 책임의 해였기에 교육과 연구 및 봉사의 차원에서 다양한 일들을 희망적으로 기획하고 열정적으로 추진했습니다. 항상 그러하듯 제자들을 위한 교육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국가와 전 인류사회를 위한 학문적인 결실과 윤리적인 책무도 잊지 않도록 노력하였습니다. 국내, 국외에 있는 많은 기관들과 유지들에게도 120년의 계명이 지켜온 가치와 앞으로의 목표를 내실 있게 안내해 드렸습니다. 오랫동안 120주년 기념사업의 다양한 일들을 준비하고 진행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20주년을 마치고 세 번째 회갑을 시작하는 2020학년도에는 예년보다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 보입니다. 당장 당면하고 있는 문제로 우수한 신입생 유치의 실황은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신입생 유치뿐만 아니라 재학생들에게 더 큰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현실을 넘어설 수 있는 이상추구의 용기를 부여하는 교육을 이행함으로써 우리의 제자들이 필요로 하는 계명의 내용 있는 대학 교육과 교수님들의 성실한 지도력에 대한 확신을 배양시켜 주고 모교에 대한 애교심을 심화시켜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더욱 절실해 질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은 학생 수가 증가할수록 더 복잡해 질 것이지만 현 제도의 지속적인 개선을 토대로 외국인 학생을 위한 모범적인 대학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교육과정에 있어서는 현재 구상하고 있는 3개 언어교육인 전공과 컴퓨터(소프트웨어), 외국어(영어) 교육을 새로운 산학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과정으로 강화 개편하되, 인문학적인 교양과정을 침해하지 않게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은 물론이고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두뇌한국21(BK21) 4단계 사업을 위해서도 철저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지역사회적인 산학책무에 있어서는 올해 초 개원 예정인 대구경북사회혁신지원센터가 중추가 되어 지역의 다양한 혁신의 이론적 필요성과 구체적인 혁신의 방법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더 직접적으로는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산업사업 중에 우리가 유치한 자동차산업과 의료산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할 것입니다. 조금 불행하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증가하는데 뒷받침해야 할 재원은 감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계명의 유전자 속에는 태풍이 불어 닥칠 때 더 훌륭한 집을 지을 수 있는 집념의 은총이 ‘청정절융’의 생활정신과 함께 내재해 있습니다. 우리는 그 실상을 거의 빈손으로 이루어 온 성서캠퍼스 전체의 조성과 설계할 재원도 없이 시작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의 완공 및 최첨단 병원으로서의 개원에서 확인합니다.

          우리 의료원 가족 여러분, 지난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120년을 구상하면서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시설을 겸비한 기념비적인 새 병원을 준비하고 개원하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새 병원 건설은 설계할 재원도 없는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정신으로 시작한 과업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렸고 평탄하지 않은 과정이었으나 의료원 가족 모두의 의지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우리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새로운 병원을 개원했습니다. 진실로 감사한 일입니다.

  •       이제는 내실을 기하는 집결된 뜻을 현실화함으로써 국내 최상위권 의료기관으로 성장하는 일이 남아 있습니다. 새롭게 출범하는 대구동산병원 가족 여러분께서는 열악한 창립조건 하에서 힘든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미미한 시작으로 실망스러운 과정을 거칠 수도 있겠으나 우리의 인내와 노력이 창대한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루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앞으로 더 깊은 헌신의 정신으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과 대구동산병원을 섬김과 가르침, 성실한 의료행위와 우수한 연구실적의 모범적인 도구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의료원의 간호사 여러분, 세계보건기구인 WHO가 2020년을 ‘간호사의 해’로 정했습니다. 건강의 유지와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간호사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인정하고 강조하는 결정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역할이 새 병원을 개원한 우리에게는 더 큰 책임을 의미합니다. 우리를 찾는 사람들이 제일 먼저, 그리고 제일 가깝게 접하는 구성원이 간호사입니다. 간호사 여러분의 전문성과 친절도가 병원의 능력과 위상을 일차적으로 판가름합니다. 방문객으로나 환자로서 의료원을 출입하는 모든 손님들이 다시 만나서 안내받기를 원하는 역사적인 동산의료원의 소명을 가진 간호사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교직원 선생님들이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그 기간 동안에 대학의 학사와 행정의 방향, 학문의 자유와 경영의 자율을 포용해 주시고 학교의 중심적인 기둥이 되어주신 정순모 이사장님과 법인 임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재하 총동창회장님을 비롯한 동문 여러분들께도 학교의 대내적인 후원과 대외적인 바람벽이 되어 주심에 대해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창구로서 세계를 향해 빛을 여는 계명대학교의 모든 기관과 모든 가족의 길 위에 하나님의 빛이 항상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보람 있고, 그 보람이 더 큰 결실의 빛을 여는 창구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면서 새해를 열정적인 정신과 감사한 마음으로 시작합시다.

    2020. 1. 1.

    계명대학교 총장 신일희

  • 자료 담당부서비서팀
  • 연락처580-5000

최종수정일2020-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