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대구시축구협회가 여자 대학생 축구의 저변 확대와 동아리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역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다.
 

  대회에는 계명대 ‘해트트릭’을 비롯해 ▷경북대(CENTO) ▷대구대(아악스) ▷충남대학교(CNU WFC) 등 4개 대학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치열한 접전 끝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계명대 해트트릭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해트트릭 주장 강민영(사회체육학과 4학년) 선수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며 “여자 대학 동아리 축구선수들이 정식 경기장에서 함께 뛸 수 있었다는 점이 정말 뜻깊었다. 우승도 기쁘지만, 여자 축구가 점점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더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원석 지도교수(체육학과)는 “학생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술과 팀워크를 경기장에서 마음껏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이번 우승이 여자 대학 축구의 발전과 지역 체육문화 활성화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여대생들의 스포츠 참여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