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학생들 나라 지키는 국군장병들에게 사랑의 마음 전달 |
-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목함 지뢰 폭발 피해 장병 등을 위한 성금 모금
- 군 복무 중인 선 후배를 위해 사랑의 엽서 보내기 운동도 전개
- 9월 1일, 계명대 총장, 총학생회장 등 국방부에 5000만원의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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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우리는 든든합니다”
지역의 대학생들이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북한 목함 지뢰 폭발로 부상을 입은 부사관들과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군인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사랑 나눔 모금운동과 함께 사랑의 엽서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다.
그 곳은 바로 계명대학교.
계명대(총장 신일희) 총학생회는 2학기 개강을 맞아 계명대 성서캠퍼스 바우어관(학생회관)과 동산도서관 앞에서 북한 목함 지뢰 폭발 부상 군인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고 군복무 중인 선후배 동기들을 위한 사랑의 엽서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의 이런 자발적인 움직임을 시작으로 모금운동은 교수와 직원 및 계명대 동산의료원 등 전교적으로 힘을 모아 모금 2일 만에 5000만원의 성금을 모금하게 됐다.
이렇게 모금된 성금 5000만원을 1일 11시, 국방부를 통해 직접 전달했다.
이날 계명대는 신일희 총장, 서영화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이 국방부를 찾아 백승주 국방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성금을 직접 전달하고 목함 지뢰로 부상을 입은 하재헌(21) 하사와 김정원(23) 하사에게 각 1500만원, 부상당한 부사관을 후송한 수색대원들에게 1000만원, 육군학생군사학교에 10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백승주 국방차관은 “학생들이 직접 우리 군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고 전달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군의 가장 중요한 본분인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안위를 보장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이번 일로 인해 우리 군의 믿음직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먼저 시작한 이 모금 운동이 이번에 부상당한 장병과 고생하는 우리 군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성금전달과 함께 계명대 학생들은 군복무 중인 선후배 동기들을 위해 사랑의 엽서 보내기 운동도 펼치고 있는데, 이는 군을 제대한 학생들이 힘든 훈련에 가장 위로가 되고 힘이 됐던 것이 손 편지를 읽을 때였다며, 나라를 지킨다고 고생하고 있는 선후배 동기들에게 직접 자필로 작성한 엽서를 보내 위로와 힘을 전달하기로 한 것이다.
한편, 이번 모금운동을 기획한 계명대 서영화(남, 24, 법학과 4) 총학생회장은 “북한 목함 지뢰에 부상을 당한 하 하사와 김 하사의 소식을 접하고 해병대 복무당시 연평도에서 전방 파병근무를 할 때 전우들이 생각나 안타깝고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며, “또한, 북한과의 대치상태 속에서 전역까지 연기하는 후배 군인들을 보며,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하고, 애국정신을 되새기는 모금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36/ 2015_09_01 촬영/ 편집/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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