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호주는 자연스런 동반자 |
- 계명대, ‘한국과 호주-자연스런 동반자’란 주제로 샘 게로비치 주한 호주대사 초청특강 개최
- 한국과 호주는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기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한 안보 동반자로서 미래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공동 이익을 위해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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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호주는 지난 세월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자연스런 동반자입니다.”
샘 게로비치(Sam Gerovich) 주한 호주대사는 지난 5일 오전 11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에서 열린 초청 특별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국과 호주-자연스런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에는 계명대 신일희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경영대학, 공과대학 재학생 등 약 230여명이 참석했다.
게로비치 대사는 이어 “올 해는 한국과 호주가 수교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호주 우정의 해이기도 한 뜻 깊은 해”라며 “한국과 호주는 오랫동안 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기본적인 가치관을 공유하고 안보 동반자로서 밀접한 관계를 맺어 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재직하는 2년 6개월 동안 한국인의 의지와 근면, 미래에 대한 비전에 많이 놀랐고, 위대한 대한민국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사실 1979년 처음 방문했을 때 한국은 군부독재국가, 개발도상국의 이미지였는데 현재는 경제대국, 활발한 민주주의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긴밀한 양국 관계에 대해 그는 “현재 호주에는 중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재호주 한국인들이 호주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며 “강한 인적 유대관계와 이를 통한 양국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는 양국 간 협력 강화와 건실한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한국-호주 FTA에 대해 “한국과 호주 모두에게 혜택이 될 이번 FTA는 양국 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FTA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양국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산업 고도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게로비치 대사는 ‘한국-호주간 동반자적 관계’와 ‘한국-호주 FTA’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호주간 미래 지향적인 관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과 호주 양국은 오랫동안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며 강한 인적 유대관계를 맺어 왔고, 발전적인 미래 지향적 관계를 구축해왔다”며“미래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양국 간 공동 이익을 위해 나아가야 하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강연에 앞서 게로비치 대사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호주는 한국 전쟁 당시 많은 자국민을 파병해 300여명의 전사자를 낸 안보 동맹국”이라고 소개한 뒤 “특강 후, 이 자리에서 민간 외교단체인 ‘한국-호주협회’의 창립총회가 있을 예정”이라며 “오늘은 한국, 호주 관계에서 아주 의미 있는 날”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샘 게로비치(Sam Gerovich) 주한 호주대사는 호주 시드니대학을 졸업하고 1972년 호주 외무부 업무를 시작으로 주중 상하이 주재 영사, 북아시아지역 1등 서기관 등을 거쳐 지난 2009년 3월 주한 호주대사(현재 북한, 몽골 대사 겸임)로 부임했다.
172/ 2011/ 09/ 촬영/ 편집/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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