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행소박물관, 다섯 가지 행복의 의미를 찾아 떠나는 ‘행복을 바라는 마음-길상’ 특별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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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대 행소박물관, 5월 15일(월)부터 7월 15일(토)까지 ‘행복을 바라는 마음-길상’ 특별전 열어, 유물 120여 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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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 주관, 2023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선정됨에 따라 국립민속박물관 및 계명대학교 총동창회와 공동으로 “행복을 바라는 마음-길상“ 특별전을 개최한다.
5월 15일(월)부터 7월 15일(토)까지 이어지는 이번 특별전은 국립민속박물관이 개최했던 길상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의 공동기획전으로 국립민속박물관과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담긴 길상 관련 유물 120여 점을 전시한다.
‘길상(吉祥)’이란 좋은 일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말한다. 옛사람들이 생각했던 다섯 가지 행복[오복(五福)]한 삶이란 건강하게 오래 살고 높은 지위에 올라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 대를 이을 많은 자녀를 낳는 것이었다. 옛사람들은 이러한 행복을 바라는 마음 곧 길상의 상서로운 상징을 동물과 식물, 문자 등에 담아내었고 이를 그림이나 도자기, 공예품에 표현하여 주변에 가까이 두고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랐다. 이러한 옛사람들이 바랐던 행복의 의미는 조금은 달라졌지만 오늘날 우리들의 삶과도 이어져 있다.
이번 특별전은 대구·경북지역에서 국립민속박물관의 길상 관련 명품 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전시를 통해 옛사람들이 생각했던 다섯 가지 행복(오복)과 지금 우리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6개의 주제로 나누어, 1부 ’오래오래 건강하게‘에서는 다섯 가지 복 중에서도 옛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마치 행복의 주문을 걸 듯 목숨 ’수(壽)‘ 자와 복 ’복(福)‘ 자를 가득 그려 넣은 백수백복 그림과 오래 사는 열 가지 십장생 무늬가 담긴 필통, 도시락 통, 보자기 등을 전시한다.
2부 ’이름을 드높이고 부유하게‘에서는 성공하여 풍요롭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부귀(富貴)‘를 적어 놓은 나막신, 원숭이와 잉어, 게, 새우 등의 성공과 출세의 상징 동물로 장식된 유물을 전시한다.
3부 ’화목하게 평안하게‘에서는 화목한 부부와 가정을 바라는 소망이 담긴 나무 기러기, 아름다운 자개로 꽃과 새를 화려하게 장식한 이층 농과 베갯모 등을 전시한다.
4부 ’무사히 자녀를 얻길‘에서는 대를 이을 많은 아이를 낳아 행복하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긴 씨가 많은 과일과 식물무늬로 장식된 포도무늬 나전 함, 오이를 이고 가는 고슴도치 그림, 석류 모양 비녀, 책거리 그림 등을 전시한다.
5부 ’별전과 길상무늬‘에서는 옛사람들의 다양한 소망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문자·동물·식물·인물 등 다양한 길상무늬가 담긴 동전 형태의 별전을 전시한다.
마지막으로 6부 ’재료에 새겨진 길상무늬‘에서는 다양한 행복의 소망이 담긴 나전칠기, 직물 자수, 도자·나무·금속 유물을 재료별로 나누어 전시한다.
또한, 그림과 사진 속에 등장하는 옛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전시하여 지금 우리들이 생각하는 행복의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전시 연계 체험으로 ’행복의 주문을 걸다-나전 열쇠고리 만들기‘도 운영할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이며 공휴일을 포함하여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5월 한 달 동안에는 일요일도 개관한다. 자세한 내용은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 학예연구팀(053)580-6992~3)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 밖에도 계명대 행소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국고 사업에도 선정되어 ’박물관에서 꿈과 끼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나도 고고학자‘, ’나만의 박물관 만들기‘, ’박물관 전시 유물의 이해‘라는 체험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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