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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화’ 통해 특성화한 신일희 계명대 총장
    글쓴이
    홍보팀
    조회
    7372
    일자
    2011-05-08 23:38:50

    '국제화’ 통해 특성화한 신일희 계명대 총장

    - "지방대가 살아남으려면 국제적 인재 양성해야"

    - 43개국 230개 대학·기관과 자매결연… 외국인 학생만 1300명

    - 외국 교수에 국학 전수하고 몽고·베트남 등에 우리말 가르쳐

    - 해외대학과 교류 통해 예술·인문과학분야 국제화 표준 추진


      계명대는 보수적 색채가 있는 대학으로 평가된다.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설립된 배경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보수적인게 꼭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세상 변화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는 나오기 마련이다. 하지만 계명대는 다른 대학들보다 진취적인 측면도 많다. 특히 자타가 공인하는 국제화 역량은 계명대가 내세우는 최고의 브랜드다. 신일희 총장은 지난 22일 오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예상대로 '국제화’란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현실에서 지방대학이 살아남을 길은 국제화 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연 계명대의 국제화는 어느 수준까지 도달했을까. 신 총장은 전국 대학 중에서는 가장 앞서 있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고 했다. 10점 만점에 6점을 줬다.

     

     - 계명대의 강점과 약점은.
      “30여년 전부터 국제화를 통해 대학을 특성화시킨 게 가장 큰 강점이다. 현재 43개국 230개 대학·기관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현재 우리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만도 1천300명이 넘는다. 세계 36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캠퍼스를 누비는 것을 보면 마치 외국대학처럼 보일 정도다. 그리고 우리 재학생들도 국제적 역량을 갖추도록 한 알찬 교육프로그램도 자랑할 만하다. 하지만 일부 재학생들이 자신감이 결여돼 있는 것같아 안타깝다. 그리고 계명대의 저력과 역량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 국제화를 추진하게 된 계기는.
      “개인적인 성장 배경과 연관이 깊다. 예전에 미국과 독일 대학에서 공부하며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데, 이를 토대로 우리도 국제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경우 실력이 뒤처지는 게 아니라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키우는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이는 철저히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때문에 국제인재 양성을 위해 1979년 계명대에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중국 등을 아우르는 국제화 대학을 신설했다. 당시는 글로벌이란 개념이 없었던 때라 어려움도 많았다. 정부는 서울대에 그런 대학이 없다며 허가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결국 3년간이나 매달려 국제화대학 문을 열 수 있었다."

     

     - 국제화에 대한 향후 추진 계획은.
      “당초 시작한대로 예술과 인문과학 분야에서 국제화 표준을 완성할 생각이다. 예술부문에서 음대의 경우를 예로들면, 폴란드, 헝가리, 러시아 등과 교육교류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인문과학의 경우 신학과 철학 분야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그러나 우리가 추진하는 국제화에 대한 오해는 없어야 한다. 계명대는 외국 예술과 인문학을 수입하는 동시에 우리고유의 학문과 문화를 해외에 수출하는 데도 역량을 기울일 것이다. 이에따라 2가지 방안이 추진중이다. 하나는 외국교수나 학생들을 학교로 초청해 국학을 전수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계명대 구성원들이 몽고, 베트남, 네팔, 카자흐스탄 등으로 나가서 우리말과 우리문화를 전수하고, 봉사활동을 펴는 방법이다."

     

     - 총장으로서 느끼는 보람과 어려운 점은.
      “교직원, 학생, 동문들의 내부 역량이 강하고 결집도 잘 된다는 점이 큰 위안이다. 덕분에 계명대가 정치·경제적으로 후원을 받을 수 있는 배경이 취약함에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다. 어려운 점은 지방대에 대한 고정관념이 너무 강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우수한 학생, 교수진이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 그럴수록 지방대는 더 좋은 인재를 키워야 한다. 어떤 인재를 육성할 것인가.
      “한마디로 창의적인 국제인이다. 대학의 설립 정신인 진리, 정의, 사랑을 교육적인 차원에서 재정립한 국제 인재상이다. 진리는 세계를 개척하려는 창의적 정신 없이는 찾지 못하며, 정의 역시 보편타당한 국제적 기준이 필요하다. 또 사랑은 남을 위해 베풀고 배려하는 인류의 본성이다. 그리고 이런 가치들은 대량생산이나 최고만을 우대하는 문화에서 결코 이룰 수 없다. 학생들은 자신만의 고유 특성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계명대는 사회 각 분야의 1등이 아니라 사회에서 없으면 안될 유일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한다."

     

     - 대학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픈 것은.
      "구성원 모두가 자기만의 고유한 특성을 계발해야 한다. 이 토대위에서 계명대가 우뚝 설 수 있다. 특히 재학생들은 스스로의 가능성과 능력을 믿고 자신감을 가지길 바란다. 가다가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면 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당당히 전진하다 보면, 계명대는 지역사회와 국가, 인류에 기여하는 최고의 대학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

     

    171/ 2011/ 04/ 촬영/ 편집/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