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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계명가족 여러분.

우리 대학교 창립120주년이 되는,

계명대학교 총장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 신일희

  • 기해년(己亥年)의 새날이 밝았습니다. 계명가족 여러분의 희망과 꿈이 온전히 결실을 맺는 2019년 되시기를 바라오며, 더욱 건강하시고, 온 계명가족과 가정마다에 평안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모든 계명의 구성원들이 익히 아시는 바와 같이 올해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구한말(舊韓末)인 1899년,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새로운 보건교육과 의료봉사기관으로 시작된 제중원은 기독교정신에 기반을 두고 교육과 의료를 통한 지역사랑, 사회봉사, 인재양성을 사명으로 설립되었으며, 고등교육의 탁월성과 윤리성을 추구하며 오늘에 이른 ‘계명정신’은 이제 전 계명인의 가슴에 하나의 좌표로 굳게 자리 잡았습니다.

    개원을 눈앞에 둔 최첨단 시설의 성서캠퍼스 새병원과 아름다운 웅자를 자랑하는 오늘날의 대학이 있기까지는 그 여정이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가치의 역사성 속에서 지금껏 걸어온 길이 숭고하고 힘겨웠으며, 그 위대함을 갈망하는 한 어려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어려움이 닥쳐왔을 때 보여준 선각자들의 위대한 인내와 용기입니다. 헌신과 봉사, 기독교적 사명을 기억하며 피땀으로 일군 오늘의 계명을 감사의 마음으로 돌아보는 ‘계명의 120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계명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무술년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인구절벽의 시대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일들을 충실히 수행하며 학교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 오신 교직원 여러분들께 새삼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해는 우리 학생들의 성장과 발전이 유난히 눈에 띄는 한해였습니다. 학교 창립 120주년을 앞두고 한국전쟁 파병 16개국 중 우선적으로 에티오피아로 봉사활동을 떠나 원로 파병장병들께 감사를 전한 것은 매우 값진 일이었으며, 올해에도 변함없이 콜롬비아 등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의 국외봉사활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대학만을 참가시키던 ‘예술의전당 대학오케 스트라축제’에 지방에서는 최초로 우리대학교 오케스트라가 초청되어 당당히 그 실력을 입증한 사실은 지역과 대학의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대한민국 인재상을 비롯한 수많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였습니다.

    지난 해 5월에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그 권위를 인정받아 폴란드 쇼팽본부 로고 사용, 입상자들의 폴란드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 1차 심사과정을 거치지 않는 준예선 진출 등의 값진 성과 등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자랑스러운 일들이라 하겠습니다. 새롭게 도입된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우리대학교가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 사업 등을 위시한 여러 국책사업의 알찬 결실 또한 전 계명가족의 단합된 힘으로 일궈낸 큰 업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의료원의 인공심장이식수술 비수도권 최초 성공, 4대암 치료 적정성 평가 전 분야 1등급 선정, 로봇수술 2,000례 달성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지난 해의 성과라 하겠습니다.

  • 이러한 주목할 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2019년은 여전히 험난한 인구절벽의 현실을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대학의 존속을 결정짓는다 해도 과언 아닐 ‘교육개혁’은 이제 그 당위성을 넘어 질적 우수성을 경쟁하여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탁월성을 내재한 강도 높은 개혁 추진을 통해 우리를 찾아오는 수많은 제자, 학생들에게 최고의 능력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치밀한 강의 준비와 따뜻하고 인간적인 학생생활지도, 날로 어려워지는 취업에 대한 관심과 참여, 정예화된 행정업무 수행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점증하는 외국인 학생들에 대한 수업지도, 생활지도 등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일상적인 요소들을 면밀히 살피고 헤아려 우리대학교 학생으로서의 긍지와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더 한층 높은 사랑과 정성을 기울여야 합니다. 누차 강조해 온 바와 같이 이것은 학교가 정해놓은 규범이나 몇몇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영역입니다. 계명의 모든 구성원이 진정어린 실천정신으로 한마음 한뜻이 되어 참여할 때 비로소 가능한 일입니다.

    올해는 위대한 선각자들의 헌신과 봉사, 희생의 정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마음에 새기는 학교 창립 120주년의 해입니다. 구한말 척박했던 땅에 오늘의 씨앗을 심은 것처럼 이제 우리가 나서서 새로운 시대의 가치를 창조해 나가야 합니다. 선각자들이 우리에게 남긴 ‘계명정신’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며 험준한 태산준령과 맞서 나갈 때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기 바라오며, 온 계명가족들께 하나님의 사랑과 평강이 가득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2019. 1. 1.

  • 자료 담당부서비서팀
  • 연락처580-5000

최종수정일2019-01-14